늦은 나이에 쌍커풀 수술에 관심이 생겨서 토익 스터디 이후로는 와본 적 없는 강남역에 갔었어요,
성형외과 상담을 가기 전에 남자친구와 만나서 저녁을 먹었답니다.
어딜 갈까 고민하며 적당히 분위기 있는 고기집을 열심히 써치했는데요!
직접 양갈비를 구워주고 양꼬치 까지 맛볼 수 있는 양고기 전문점이 있다고 해서 방문해봤습니다.
양파이 강남점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94길 14
02-568-5582
14:00-24:00(일요일 공휴일 23시까지)
음식점이 위치한 빌딩에 기계식 주차장이 있는 것 같았는데요,
저는 금요일 저녁에 강남에 차를 가지고 갈 수 있는 고수가 아니라서 그냥 지하철 타고 갔어요.
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싸는 ,,, 양파이의 입구 !
카메라 빛번짐으로 인해 수십개의 전구가 수백개로 보이는 매직이 ,,,
직접 구워주시는 고기집이라 그런지 가게 크기에 비해 직원분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자리 안내나 주문이 쉽고 편하더라고요,
안쪽에 두 테이블 들어가는 반오픈된 룸(?) 형식의 자리가 있었는데 그쪽에 앉았어요,
바깥은 조금 시끄러웠는데 안쪽 자리라 좋았습니다.
4월임에도 불구하고 에어컨을 틀어주셔서 숯불의 열기를 식힐 수 있었습니다.
양파이 강남역의 메뉴입니다.
저는 양파이 콤보를 주문했어요,
생양갈비 1인분 (230g)과 양꼬치 1인분 (180g), 그리고 새우꼬치와 마늘꼬치가 함께 나오는 세트 메뉴입니다.
여긴 양꼬치 1인분이 6개 더라고요, 강남이라 그런가 좀 많이 비싸죠 ^^;
고급진 양갈비 집인만큼 와인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많이 비싸지 않고 합리적인 가격이라 마셔볼만 한 것 같아요.
진판델은 먹어본적 없는데 언제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양고기 시즈닝 3종 세트!
마늘 파우더, 쯔란, 소금 입니다.
양파이는 밑반찬이 정말 맛있었어요, 짜샤이랑 땅콩은 다른 양고기 집에서도 자주 나오는데
양갈비 집에서 명이 나물을 주는게 특이했고요 ㅋㅋㅋ
양파 장아찌도 맛있고 요새 파가 비싼데 콩나물이나 딴 거 안들어간 순수한 파무침 너무 좋았어요 >.<
양파이 콤보 입니다. ^^
41,000원인데 양 너무 적지 않나요 ㅠ.ㅠ 대식가 커플에게는 간에 기별도 안가는 양이였어요.
그래도 강남역이니까,,,
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는 치즈 퐁듀와 살짝 구워서 양고기를 싸먹는 또띠아도 나옵니다!
양갈비는 직원분께서 손수 다 구워주셔서 편했습니다.
먹기 좋게 익혀 주셨어요.
쯔란에 찍어서 한 입 !
고기에서 잡내도 안나고 꼬소했어요.
또띠아도 살짝 구워주셔서 양갈비에 싸서 치즈 퐁듀를 찍어서 한 입!
나머지 또띠아 저희가 굽다가 다 타버렸어요 ㅋㅋㅋㅋ
살짝만 구우시길 바라요..
양갈비 순삭하고 양꼬치 판으로 갈아달라고 요청했어요~
양꼬치 6개, 새우꼬치 2개, 마늘꼬치 2개 ! 딱 10개네요
양꼬치도 맛잇게 익혀서 한 입!
사실 양갈비가 더 비싼 메뉴인데 제 입맛에는 양꼬치가 더 맛있었어요,
나중에 오면 양꼬치만 시킬 것 같아요~
남자친구와 저 둘다 다이어트 중이라 뇌에 힘줘서 참을까 하다가,
뜨끈한 국물이 너무 땡겨서 주문한 옥수수 우육면 입니다.
주문하자마자 거의 바로 나와요,
갸냘프게 올라간 청경채 하나 보이시나요 ㅋㅋㅋㅋ
음, 생각보다 옥수수 국수가 너무 찐득? 거리고 국물도 제 생각보단 진하지 않아서 조금 실망 ㅠ.ㅠ
가성비 있게 양꼬치를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추천하진 않지만,
분위기 내며 편하게 양갈비와 양꼬치를 먹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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