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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겔지수

[강남구] 독립된 공간에서 즐기는 한우 먹방! 창고43 삼성점 (삼성역 맛집, 삼성동 맛집, 대치동 맛집, 강남 한우, 삼성역 한우, 연말 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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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마지막 날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게 해준 삼성동 한우 전문점 “창고43”을 소개합니다.
삼성역 4번출구와 바로 연결이 되어있어서 추운 겨울날 따뜻하고 기분좋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

 

 

 

 


"창고43 삼성점"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534 글라스타워 지하1층
(삼성역 4번출구와 연결)
일요일 휴무


 

 


예약을 할때는 룸 자리가 없다고 안내 받았는데 앞 예약이 취소된건지
운 좋게 룸 자리로 배정받았는데요 룸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답니다.
독립적이고 조용한 분위기의 룸이였는데 인테리어까지 굉장히 고급스럽게 되어 있어서 식사하는 내내 기분이 좋았어요.


몇 년 전에 여의도 창고에서도 룸을 이용해 본적이 있는데 이런 느낌까지는 아니였는데 ^^;;
고깃집 룸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좋은 룸 컨디션이였습니다~

(MBTI 앞자리 I로 시작되시는 분들 아시죠?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사람들 북적이면 왠지 모르게 불편하잖아요)


밑반찬으로는 파무침, 명이나물, 야채피클, 석박지가 제공됩니다.

밑반찬 간도 너무 세지 않고 고기 맛을 느끼며 함께 먹기 좋더라구요.

 

참,고기와 함께 먹으려고 와사비를 부탁드렸더니 매장에 와사비가 아예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ㅠ.ㅠ
질 좋은 고기는 따로 소스가 필요 없다는 사장님의 철학(?)으로 창고 43 삼성점에는 와사비가 없다고 합니다. ㅎㅎ

 


창고43의 메뉴판입니다.
고기 메뉴는 스페셜(모듬), 안심, 등심 3가지 입니다.
저희는 두명이 매장을 방문하였고 스페셜 2인분으로 첫 주문을 시작했어요.

 

 


창고 스페셜 입니다. 감자와 마늘, 양배추도 같이 올려 구워주십니다.
고기를 올리고 조금 구워지면 끌? 같은걸로 고기를 쫙쫙 찢어주시는데

고기가 어찌나 부드러운지 슥슥 두부처럼 잘리더라구요 ㅋ.ㅋ


보통 한우 식당에 가면 등심보다 안심이 특별히 맛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창고는 안심도 등심도 모두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담당 서버분도 친절하셨어요.

 

 


창고 43 삼성점은 콜키지 프리 매장이랍니다.
고기에 곁들일 와인으로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극찬한(!)

가성비 피노누아 와인 카멜로드를 챙겨갔어요 !


와알못(?) 이라 디테일한 설명은 힘들지만.. 잔당감이 느껴지는 라이트한 와인으로

레드와인 입문용으로도 아주 좋은 와인 같습니다.
은근 훅 올라오는 것 같은 느낌은 기분탓 ..?

 


한우를 1인분만 먹는건 한우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우선 스페셜 1인분을 추가주문했습니다.
가격의 압박만 아니면 10인분 먹고 싶을만큼 정말 너무 맛있어요.


 


육회도 주문해보았습니다.
아주 약하게 간이 된 신선한 육회와 고소한 노른자, 아삭한 배와의 조합이란 ㅜㅜ..
결혼식장 뷔페에서도 육회만 조지는 전데,, 이 순간 얼마나 행복하던지요

 


창고43의 물냉면입니다.
별다른 재료 없이 심플한데 면이 아주 쫄깃하고 육수도 자극적이지 않고 시원했어요.

창고의 음식은 조미료나 소스맛보다는 재료 본연의 맛으로 승부를 보는 듯 합니다.
가끔 고깃집에서 냉면 시키면 면이 너무 익어서 떡처럼 되어서 나올때가 있는데(극혐) 창고 냉면은 먹을만 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된장말이 작은 사이즈도 주문했는데 사진이 없네요 ^^;
된장말이는 걸쭉한 된장찌개에 밥이 말아 나오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그런지 특별한 맛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한해의 마지막을 기념하는 자리로 아주 만족했던 창고43 이였네요.

19년 마지막 날에는 삼성동 경천애인으로 한우를 먹으러 갔었는데

경천애인하고 굳이 비교하자면 일단 가게 분위기에서 창고43의 압승입니다.

(고기는 둘 다 맛있음! 가격대도 거의 비슷하고)

그리고 창고43은 룸이 아닌 홀 자리도 굉장히 안락하게 보였어요.

 

21년 연말에도 찾고 싶은 창고43 삼성점 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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