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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강원도] 양양 설해원 리조트 숙박 후기 (설해온천 레귤러, 양양 1박 2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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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 생일을 맞이하여, 양양 설해원 리조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다른 호텔이나 리조트에 비해 인터넷상에 정보가 별로 없어서 정말 궁금했는데요,

 

방문한지 한달이 지난 지금도 매일 매일 그 순간을 떠올릴 정도로 기분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고즈넉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설해원에서 노천 스파도 즐기며 보낸 행복한 시간을 포스팅으로 남기려고 합니다-!

 

 

 

 

 


설해원 리조트

(구 골든비치 리조트)

강원 양양군 손양면 공항로 230

033-670-7700

체크인 시간(입실): 15시

체크아웃 시간(퇴실): 11시


 

 

21년 4월 초, 금-토 1박 2일의 일정으로 설해원 리조트에 다녀왔습니다.

(설해온천 레귤러 룸에 묵었어요)

 

설해원은 골든비치 리조트에서 설해원으로 상호를 변경한 것인데요,

 

이름의 뜻은 '설악과 동해를 품은 정원' 이라고 해요. (이름까지 예뿜 ㅠㅠ)

 

양양국제공항 아주 아주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클럽하우스 쪽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리조트 입구가 다소 어수선한 모습이였습니다.

 

리조트 가까이 주차를 하고 체크인을 진행했습니다.

 

 


설해온천 레귤러룸


 

 

 

저희가 묵은 방은 설해온천 2층에 위치한 레귤러 룸이였습니다.

(사진에서 느껴지는 떨림ㅋㅋ)

 

남자친구 회사가 회원사라 금-토 1박 16만원에 예약했다고 합니다. (정상가 39만원)

회원이 아니더라도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이 가능해요!

 

따로 스파나 사우나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부대 시설 이용은 추가 결제를 했답니다.

 

 

 

 

설해온천 레귤러 룸 내부입니다.

 

한눈에 봐도 굉장히 넓고 탁 트인 느낌이죠?

 

가성비 넘치게 스튜디오로 예약할까 하다가 레귤러로 예약한건데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저 TV 앞에 넓은 플레이 벤치가 이 레귤러룸의 꿀템이였어요.

 

저녁에 둘이 저기 누워서 영화를 보는데 너무 안락해서 그만 잠이 들어 버렸어요.

 

 

 

(TV에 넷플릭스가 연결되어 있어서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어요!)

 

 

 

 

침실은 트윈 스타일로 꾸며져 있어요,

 

에이스 매트리스에 순면 거위털 침구라 폭신폭신 잠이 정말 잘왔어요.

 

 

 

 

 

화장실에 들어서면 요렇게 넓직한 세면대가 자리하고 있고요,

 

왼쪽은 샤워실 오른쪽은 화장실이에요.

 

전 이렇게 샤워실이랑 화장실이 분리된 숙소가 좋더라구요.

(분리 안되어있으면 한명이 볼일 볼 때 다른 한명 샤워 못함 ㅠㅠ)

 

 

 

 

어매니티는 모두 설해원 자체 브랜드 제품으로 되어있어요,

 

이솝 스타일의 향긋한 허브제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골든비치 리조트에서 설해원으로 이름이 바뀐거라 수건이나 기타 물품에 골든비치 이름이 남아있을 수도 있었을텐데

(수건에 적힌 이름이라던지..?)

 

설해원은 그런거 없이 모두 쌔걸로 바뀌어져 있는 느낌이라 너무 깔끔하고 좋았어요.

 

 

 

 

레귤러 룸 내부에는 이렇게 주방도 준비되어 있고요,

(취사는 안된다고 합니다. 간단한 전자레인지 사용 취식만 가능)

 

하지만 저는 한국인이라 식탁에서 밥 안먹고 쇼파에 기대서 먹었습니다.

 

 

 

 

냉장고도 큰 냉장고가 구비되어 있어서 케이크랑 와인 모두 편하게 수납했어요.

 

 

 

 

와인잔과 그릇은 이정도 준비되어 있고 칠링 바스켓도 있어서 와인 마시기 좋았어요.

 

와인 오프너도 있었습니다~

 

(얼음 트레이가 냉동실에 있긴 한데 너무 작아서, 지하 편의점에서 얼음을 구매했습니다.)

 

 

 

 

설해원 리조트에서 제일 아쉬웠던건 방 뷰였는데요, (중정뷰)

 

레귤러 룸은 코스뷰와 중정뷰 중 하나로 배정되는데 저희는 중정뷰라 답답한 느낌은 있었어요.

 

그래도 룸이 너무 좋으니 이정도 불편함은 패스!

 

 

 

 

투숙객에게 제공되는 설해원 생활복입니다.

 

설해원 내부를 돌아다닐 때 입고 다시시면 됩니다.

 

딱히 편한 옷을 챙겨가지 않아도 이 생활복이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어요.

 

 

 

 

옆구리에 끈을 묶어서 고정시키는 타입의 옷인데요,

 

66사이즈인 저에게는 보시다시피 편한 핏은 아니였답니다 ^^;; 조금만 더 통통했으면 안맞았을듯요..

 

남자 생활복은 105 사이즈 정도 되는 것 같았어요.

 

 

 

 

침실에서 바라본 거실입니다.

 

마치 한지를 연상시키는 미닫이 문 디자인이 정말 단아해보였어요.

 

 

 


설해원 부대시설

(베이커리, 편의점, 서재, 설해클럽)


 

 

방 구경을 실컷 하고 푹신한 침대에 누워 실컷 쉬다가

 

부대시설을 구경하러 방 밖으로 나섰습니다. 

 

설해원 부대시설은 지하 2층에 거의 모두 모여있어요.

 

 

 

지하 2층에 위치한 부대시설들인데요,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곁들일 수 있는 설해바,

베이커리와 음료를 파는 빵집

책을 읽는 공간인 서재

노래방, 스크린골프, 탁구, 다트를 즐길 수 있는 설해클럽

설해원 엠디를 구매할 수 있는 설해원 생각,

그리고 GS25 편의점이 있어요.

 

스파와 사우나를 이용할 수 있는 데스크는 지하 1층 프론트 데스크를 통해 입장할 수 있어요.

 

※ 저녁에 탁구를 치러 설해 클럽을 방문했는데 자리가 꽉차있고 예약자도 있어서 포기했어요.

   탁구 치실 분들은 미리미리 가세요!

 

 

 

 

지하 1층에서 바라본 지하 2층의 모습입니다.

 

어린이들이 그림 그리며 체험할 수 있는 이젤과 그림 도구들도 놓여져 있었어요.

 

저는 해야 할 게 많은 성인이니 패스 ㅋㅋ

 

저 슬리퍼는 제가 집에서 챙겨간건데 다른 투숙객께서 제 슬리퍼를 보고 직원에게

 

'저런 나막신은 저희 방에는 없던데요...?' 라고 하셔서 완전 빵 터졌어요.

 

부대 시설이 잘 되어 있으니 편하게 돌아다닐 신발 하나쯤 준비해도 좋을 것 같아요.

 

 

 

 

설해원 빵집에서 갖가지 베이커리와 커피를 팔고 있어서 아침식사로 이용해도 좋을 것 같았어요.

 

아침 커피는 약이죠 약,

 

 

 

 

설해원의 각종 엠디를 만나볼 수 있는 설해원생각 입니다.

 

설해원 어메니티부터 각종 화장품, 옷, 침구류 등을 팔고 있었는데 쿠션이 100만원인가?

 

했던 기억이 나네요 ^^;

 

선크림을 테스트해보니 좋아서 사고 싶었는데 500ml 용량밖에 없어서 그냥 돌아왔어요.

 

 

 

 

설해원 컨셉 따라 고급져진 GS25 입니다.

 

굉장히 많은 종류의 와인을 팔고 있어서 간단하게 와인 한 잔 즐기기 좋을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는 서재입니다.

 

당연히 저는 패스 ^^

 

 

 

 

아이들의 놀이공간, 가까이 구경하세요.

 

 

 


설해원 노천스파 & 온천사우나

11:00~18:00 (사우나 21:30)


 

설해원 수영장은 5월 오픈이라 아쉽게도 방문을 못했고,

 

노천스파를 이용하러 갔어요.

 

회원 가격인 1인 25,000원에 오후권을 이용하였고 노천 스파를 결제하면 온천 사우나는 무료로 이용 가능해요.

 

 

설해원 노천스파 가격

 

 

 

 

설해원은 사우나 신발장 락카까지 아름답다는 점... 놀라웠어요.

 

보통 신발장 락카는 키 꽂아져 있는 모습이 보이는게 보통인데 여기는 락카가 한겹 더 가려져 있어서

 

지저분해 보이지도 않고 너무 깔끔한 인테리어, 완전 짱..

 

 

 

 

수영복으로 환복하고 나와서 계단을 이용하여 노천 스파로 이동해봅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은 금요일 오후였는데도 커플 한쌍을 제외하고는 다른 손님이 없었어요.

 

한적한 스파에서 전세낸 듯 놀았답니다.

 

설해원 노천스파는 크게 세가지 풀로 구성되어있어요,

 

가장 끝쪽의 메인 수영장,

마사지 기능이 있는 석류탕,

어린이들 놀기 좋은 얕은 솔잎탕 이에요.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설해원 노천 스파의 모습입니다.

 

빨간 빈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한참을 갖고 놀았어요.

 

위에 완전히 올라타도 안가라앉아서 튜브보다 100배 더 재밌었어요.

 

 

 

 

 

담 넘어 보이는 풍경은 이렇답니다.

 

공사중인 부분이 조금 에러긴 한데 탁 트인 느낌 완전 굿,

 

 

 

 

빨간 석류탕 안에는 수압으로 마사지를 할 수 있었어요.

 

수압이 생각보다 엄청나게 쎄서 처음엔 놀랐지만!

 

스파 막판에는 석류탕에 계속 누워서 마사지 버튼 계~~속 눌렀답니다.

 

 

 

 

 

설해 온천수는 일반 온천과 다르다고 하네요,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나중에 또 만나요 ♪

 

운영 종료 시간까지 열심히 즐기다 나왔습니다.

 

 

 

사우나로 내려가는 길 조차 너무 아름다운 ,,, 흑

 

설해원은 인테리어가 정말 끝내줘요

 

 

 

 

스파가 끝나고 온천 사우나를 이용했는데요,

 

사우나 시설이 완전 좋아서 입틀막 !

 

머리 말리는 공간에는 자리마다 선풍기와 무선 충전기도 준비되어 있고

 

드라이기 외에 머리 스타일링 할 수 있는 기계도 있었어요.

 

다만, 사우나에 들어갔을 때 생각보다 큰 남자아이가 있어서 남녀공용탕에 잘못 들어온 줄 알고

 

화들짝 놀라서 수영복 입고 다시 들어갔어요 ㅠㅠ;;ㅋㅋ

 

확인해보니 3살까지 동반 입장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목욕탕을 너무 오랜만에 가봐서 놀랬나봐요.

 

 

 

 

사우나를 마치고 와서 본격적인 생일 파티를 했어요.

 

생일날이라 특별히 사 온 모엣 샹동 로제와, 빵보다 딸기가 더 많은 메종프랭크 딸기케이크! 

 

깜짝 선물로 버버리 가방을 선물받았는데 평소에 눈독 들이던 제품이라 맘에 쏙 들었어요. :)

 

 

 

 

따로 식당을 가지 않고 배달의 민족으로 회를 배달 시켜서 먹었어요,

 

솔직히 별로 기대 안했는데 횟집가서 먹는거보다 회가 맛있어서 완전 만족-

 

(오대양수산회센터의 5만원 세트메뉴)

 

 


 

 

 

생일파티 후 영화보다가 스르륵 잠이 들어서 늘어지게 늦잠잤구요,

 

다음날 아침 둘레길을 가려고 산책길에 나섰는데 길을 몰라서 ^^; 포기하고 다시 방으로 들어갔어요.

 

들어가는 길에 CC가 보여서 찍었는데 진짜 너~무 좋아보이더라고요,

 

 

 

 

편의점에서 사 온 음식들로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하고 아쉬운 맘을 안고 방을 나섰습니다.

 

일관되게 깔끔하고 고즈넉한 인테리어,

탁 트인 풍경,

다양한 부대시설,

만족스러운 노천 스파까지~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은 숙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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