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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분천 산타마을] 백두대간 협곡열차 타고 가족과 한적한 여행을! 알파카도 있어요 (당일치기 여행, 봉화 산타마을, 분천역, V Train, 브이트레인 예매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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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와 함께했던 봉화 여행을 소개합니다.

분천 산타마을에서 백두대간 협곡열차(V트레인)을 타고 철암역까지 다녀왔어요.

분천역 산타마을 풍경, 브이 트레인 예매 방법, 철암역 볼거리까지 소개해 드릴게요.

 

 

 

분천역을 찍고 가시면 됩니다.

 

분천 산타마을의 입구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아니었는데도 크리스마스 관련 캐릭터들로 한껏 꾸며져 있었습니다.

 

 

 

이런 조형물들이 굉장히 많아서 사진 찍기도 좋습니다.

저는 열차 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는데

아이들하고 사진찍기 참 좋은 곳인 것 같더라고요.

 

 

 

백두대간 협곡열차가 출발 하기 전 한 컷 사진도 찍어보았어요

브이트레인(V-train) 이라고 부르는 백두대간 협곡열차는 백두대간 협곡 구간을 운행하는

국내 최초 개방형 열차입니다.

좁디 좁은 협곡 사이를 가로지르며 아래로는 절벽, 위로는 바위산이 보이는 창 밖 풍경을 보며

자연을 느끼며 운행하는 열차입니다.

 

브이트레인 운행 구간입니다.

분천역에서 출발하여 양원역, 승부역에서 한번씩 정차하고 10분간 바깥을 구경하는 시간도 주어져요.

철암역이 종착역입니다.

 

브이트레인 시간표입니다. 하루에 왕복 2회밖에 운행하지 않아요.

저희는 10시 20분 열차를 타고 출발했고 11시 27분에 종착역인 철암역에 도착했어요.

30분정도 둘러 본 후 12시 10분 열차를 타고 분천으로 돌아왔답니다.

철암역 근처에 볼 거리가 그렇게 많은 게 아니기 때문에 굳이 다음 열차를 탈 필요가 없었어요.

30분이면 충분히 둘러봅니다.

 

 

백두대간 협곡열차 브이트레일 예매는 코레일톡 어플에서 예매하시면 됩니다.

출발역 분천 도착역 철암 으로 한 장

출발역 철암 도착역 분천 으로 한 장 이렇게 왕복으로 예매하시면 됩니다.

소요시간은 편도 1시간 정도입니다. 

성인 기준 편도 8,400원입니다.

저희는 엄마, 아빠, 저 세명이라 총 왕복 50,400원이 들었습니다.

 

 

 

V-train의 내부 모습입니다.

천장을 제외한 모든 창문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운행 중에도 창문을 열 수 있습니다.

좌석이 좀 특이한데요, 왼쪽 자리는 일반 버스 자리처럼 두사람씩 앉을 수 있게 되어있고

오른쪽 좌석은 일자로 창문을 바라보게 되어있어요.

 

전 다시 간다면 오른쪽 좌석으로 예약할 것 같아요.

 

 

 

시속 30km의 느린 열차이다 보니 여유롭게 졸졸 흐르는 계곡도 감상하고요,

창 밖으로 보이는 탁 트인 풍경이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줍니다.

 

오른쪽 일자 자리에 앉은 엄마의 모습!

 

 

 

터널을 지나갈 때 마다 빛나는 야광별들 ★

 

 

첫번째 정차역인 양원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작은 역이라고 해요.

 

 

양원역에 내리자마자 보이는 풍경입니다.

여행오기 잘~ 했다는 생각이 이 때 강력하게 들었습니다.

너무 아름답습니다. 국내 여행의 묘미!

 

 

협곡열차 앞에서 사진도 찍으면서 양원역에서의 10분을 알차게 보내봅니다.

 

 

 

두번째 정차역인 승부역입니다.

 

 

10분 남짓한 정차 시간이지만 작은 매점도 있어서 후다닥 음식을 사먹어 보았답니다.

 

 

 

저희가 고른 메뉴는 메밀 전병!

여행 중에 먹은 매콤한 메밀 전병 맛 최고

 

 

브이트레인의 종착역인 철암역에 도착했습니다.

역 안에서 간단한 음식과 음료를 판매해요.

 

 

철암역 입구로 나가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철암탄광역사촌이 나옵니다.

예전에 다방, 식당, 슈퍼 등으로 운영되던 실제 상점들이 역사 박물관으로 꾸며져 있었어요.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탄광 노동자들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기는 진짜 식당일까? 했더니 사무실로 쓰이는 공간이라네요.

 

 

상호는 경북식당이지만 그림으로 꾸며져 있어요.

 

 

철암탄광역사촌을 10분~20분 정도 둘러보고 다시 철암역으로 걸어갑니다. (도보 3분 남짓)

단풍이 피어있는 산자락이 아름답습니다. 

예매해놓은 브이트레인을 타고 같은 경로를 거쳐 분천역으로 돌아옵니다.

똑같이 승부역, 양원역에서 10분쯤 정차하였지만 저는 피곤해서 잠만 잤습니다.

저희 엄마는 승부역에서 할머니가 파시는 호랑이 콩을 한웅큼 사오셨더라고요 ㅎㅎ

 

열차여행을 끝내고 분천역으로 다시 돌아와 산타 마을을 다시 한 번 돌아보았습니다.

아침에 열차 시간에 쫓겨서 못봤던 알파카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알파카 먹이는 자판기에서 천원에 구매 가능한데 알파카들이 종이컵까지 먹으려고 하더라고요!

(이미 뒤에 종이컵채로 드링킹하는 알파카 보이죠?)

많이 배가고픈가 ㅠ.ㅠ 순하고 뽀얀 이쁜 알파카들입니다.

 

 

 

열차 여행을 마치고 차로 돌아가는 길에 들른 카페입니다. 

하이디의 다락방 이라는 카페인데 카페 이름도 예쁘고 카페에 그려진 그림도 너무 귀여워요 ㅠ.ㅠ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사서 맛있게 마셨습니다.

 

 

 

 

카페에서 키우는 강아지 사진으로 마무리합니다.

(아이 예뻐라. 만져 보고 싶은걸 참느라 혼났어요 ^^)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가족들과 함께할 여행지로 추천합니다.

조형물이나 식당 등이 세련되진 않았지만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 주는 힐링과 

평소에 타기 힘든 백두대간 협곡열차까지~

만족스러운 가족 여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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