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당일 찌뿌둥한 몸을 이끌고 남성역에 위치한 명가손타이 사당점을 다녀왔습니다!
가성비 마사지샵으로 알고 있어서 큰 기대 없이 방문했는데 뜻밖의 수확(?)을 얻어 기쁜 마음으로 추천글을 씁니다.
(어긋나있는 뼈가 제자리를 찾은 기분이랄까요?)
저는 에스테틱에서 월 2회 데콜테 마사지(항상 쎄게 해주세요!를 외치며)를 3년간 받아왔고 강한 압으로 하는 마사지도 굉장히 좋아해서 많이 찾아다녔습니다.
제가 선호하는 스타일의 마사지는
1. 조용한 분위기 (관리사가 말을 너무 많이 하면 싫어요)
2. 강한 압 (손가락 끝이 돌처럼 딱딱하고 힘이 있는 관리사 선호 & 팔꿈치나 다른 부위를 사용하여 강하게 눌러도 OK)
3. 목, 어깨, 허리 집중 공략이 필요함
4. 족욕 같은 거 별로 안 좋아함
이런 느낌인데 이 조건을 딱! 충족하면서 가격도 저렴한 마사지샵이였어요.
명가손타이
남성역 도보 5분
010-8902-1687(카카오채팅가능)
영업시간: 아침 10시∼새벽 7시 (연중무휴)
남성역 4번출구를 나와 조금 직진하다가 다이소쪽 골목으로 진입합니다.
여의도생고기라는 가게가 보일 때 까지 직진하다가 고기집에서 좌측으로 꺾으면 명가손타이 건물이 보입니다.
명가손타이는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촬영 협조를 구한 것은 아니라 로비와 카운터 사진은 못 찍었는데 깔끔하게 되어있습니다.
슬리퍼를 갈아신고 코로나19 방문객 리스트를 작성 한 후 마사지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명가손타이의 가격입니다.
저는 건식 타이 전신마사지 60분 코스를 받아서 2만 5천원을 현금으로 결제했어요.
카드는 추가 금액이 있는 걸로 알아요.
관리실 내부입니다.
옷을 갈아입고 관리사 선생님을 기다렸습니다.
침대 옆 락커에 옷과 소지품을 넣어 놓으면 됩니다.
방마다 에어컨도 있나 보네요.
여름에도 덥지않고 상쾌하게 마사지 받을 수 있겠어요.
주신 옷으로 갈아 입고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제 뒤에 오신 분은 편한 옷 입고 오셨다고 따로 환복은 안하시더라고요.
관리사 분이 태국분이시기 때문에 간단한 대화를 위한 태국어도 적혀있어요.
저 관리해 주신 분은 간단한 한국어(안녕하세요, 힘 빼세요, 아파요? 등 ㅎㅎ)를 하셔서
굳이 태국어로 대화할 필요는 없었어요!
(마사지 가격의 10% 의 팁을 주시면 좋다고 적혀있는데 저는 시원하고 감사해서 5천원! 드렸어요!)
다른 마사지샵처럼 족욕이나 뭐 다른 서비스는 없고 바로 마사지가 들어가요. (전 바로 마사지 들어가는게 훨씬 좋아요)
우선 대체로 피부 위에 수건을 얹어서 마사지 해주시고요 (맨 살 닿는것 보다 이게 안정감 있고 좋더라고요)
주로 팔꿈치를 이용하여 강한 압으로 눌러 주시는 스타일이였어요. ("노이나" 선생님께 받았습니다.)손가락 끝으로 섬세하게 지압받는 걸 좋아하시는 분은 다른 관리사님께 받는 걸 추천드려요~저는 팔꿈치든 뭐든 세게 받는게 좋아요 ㅋㅋ
하체부터 어깨까지 마사지가 한 번 들어간 후 중간에민트 성분의 오일을 목에 발라서 만져 주시는데 그게 그렇게 시원하더라고요.오일 자체도 화-한 성분의 시원한 느낌인데 강한 지압까지 들어가니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였어요.
오일 목 마사지 이후에는 어깨부터 다시 하체쪽으로 내려가면서 마사지가 들어가고다시 머리로 돌아와서 두피와 머리 마사지까지! 들어가 주셨답니다.그 이후에는 앉아서 마무리 마사지가 진행되고 정확히 1시간 후 알람이 울리고 종료됐어요.
지압 중간중간에 도수치료처럼 뼈소리 두두둑 두두둑 나게 지압해주시는데
저 그런거 너무 좋아하거든요. ㅠㅠ
손가락 하나하나 땡겨주시기도 하는데 전 열손가락에서 뚜뚝 소리가 다 나더라고요 ...(창피)
현금으로 정액권을 끊으면 10% 추가 적립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몇 번 더 가보고 이번처럼 만족스러우면 정액권 끊을 생각도 있어요!
부모님 집 가까운 곳에 이렇게 가성비 좋은 마사지 샵을 알게 되어서 너무 기뻤어요.
저렴한 가격으로 편안하게 타이 마사지를 받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